특허청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길라잡이 할 ‘2023년 표준특허 전략맵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전송속도와 1/10 수준의 지연도를 가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은 저궤도 위성 등으로 지상 10㎞ 상공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해 상용화되면 실시간 원격수술과 완전 자율주행차, 에어택시, 메타버스 등 산업 영역 전반에서 고도화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UAM도 최근 산업계에서 급부상하는 기술이다. 도심 상공에서 사람 또는 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수직으로 이륙하거나 착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항공기의 교통체계가 UAM의 핵심이다. 이 기술 분야에서는 현재 보잉, 에어버스,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기업이 UAM 시장 선두를 다투는 중이다. 2040년 UAM 시장규모는 73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보고서는 미래 사회를 바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6G와 UAM 분야 기술 선점을 위해 민·관이 지향해야 할 연구개발(R&D) 방향과 과제 기획을 길라잡이 하기 위해 발간됐다.
보고서에는 6G와 UAM 기술에 관한 ▲국내·외 특허 동향 ▲유망기술 도출 방법 ▲최종 도출된 유망기술 ▲유망기술별 표준특허 확보 전략 등이 수록됐다.
특허청은 해마다 2개 분야를 선정해 분야별 특허 빅데이터와 표준정보의 전략적 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표준특허 확보 관점에서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유망기술별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민·관에 제공할 목적에서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과기정통부(6G)·국토부(UAM)의 연구관리 전담 기관과 산·학·연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작성돼 신뢰성 높은 업계 최신 동향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표준특허포털 홈페이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6G와 UAM 분야는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미래 핵심 산업으로, 표준특허를 선점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특허청은 지식재산 주무 부처로서 앞으로도 국가 표준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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