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주거환경개선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3월 한 달간 저장 강박 의심 가구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저장 강박은 본인은 물론 이웃들의 안전·건강 등을 위협한다.
이에 동구는 2022년부터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저장 강박 의심 가구를 발굴해 통합사례관리와 민간 협력 단체 연계를 통한 주거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1가구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대상자 설득을 통해 쓰레기 청소·폐기물 처리비 등 1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
올해도 집중 발굴 기간 저장 강박 대상자의 주요 문제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정신 건강 상담 치료와 민간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우울증과 무기력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비위생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질병과 화재 등 안전사고에 노출된 위험 가구가 많다”면서 “꾸준한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으로 건강은 물론 사회적 관계 회복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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