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가 4일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는 '늘봄·창의·가족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늘봄학교는 학생이 희망할 경우 정규수업 전후 원하는 시간에 통합 돌봄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올해 정식 도입됐다.
숙명여대는 '늘봄·창의·가족센터'를 통해 늘봄학교 학령기 시작인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숙명여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시행하는 늘봄학교 관련 문화예술교육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사업에는 아동예술교육전공 석사과정 재학생들과 문화예술교육학과 박사협동과정 교수 및 연구진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늘봄·창의·가족센터'는 숙명여대가 갖춘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 교사, 양육 및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측은 "개발된 프로그램을 학년별로 순차 도입하면 맞벌이 가정에 양질의 돌봄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고, 출생률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터의 슬로건을 ‘따뜻한 돌봄이 있는 늘봄학교’로 정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의 슬로건인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과 센터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부드럽고 따뜻하게 초등교육을 견인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늘봄·창의·가족센터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늘봄학교 학령기 시작인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개소식에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아동 돌봄·교육 운영을 숙명여대가 담당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 교육의 확산과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늘봄학교의 취지를 살려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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