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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도 표정도 할머니"…집안일 돕는 3살 남아 일본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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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를 씻고 홍당무 껍질을 벗기는 렌토군의 모습 [틱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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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과 표정, 말투 모두 할머니처럼 집안일을 돕는 3살 남자아이가 일본에서 화제다.


4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엄마인 아라카와 기즈씨가 틱톡에 게시한 3살 남자아이 아라카와 렌토군의 사연을 전했다. ‘아마 속은 할머니’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동영상에는 현재 5살인 렌토군이 3살 시절 고구마를 나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렌토군은 대야에 들어간 고구마를 익숙한 모습으로 옮겨 담고 방울토마토를 작은 손으로 세척한다. 필러를 이용해 홍당무 껍질 벗기기도 잘한다. 삶은 감자를 으깨거나 야채의 수확하는 모습도 전해졌다.

렌토는 말투도 할머니와 같다고 했다. 렌토의 엄마는 FNN과의 인터뷰에서 "2~3살 때 촬영한 동영상으로 섬에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집에 놀러갔을 때"라면서 "주위가 바다나 밭,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갔기 때문에 밭에 가거나 채소를 씻는 것이 하나의 놀이가 됐다"고 말했다. 채소나 과일을 씻는 것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다고 졸랐다고 한다.

큰 대야의 고구마를 골라내서 옮겨담고 있는 렌토군 [틱톡캡쳐]

큰 대야의 고구마를 골라내서 옮겨담고 있는 렌토군 [틱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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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토도 인터뷰에서 "3살 때부터 손놀림이나 말투 등이 할머니 같다고 생각해서 가족에게 귀여움을 받고 있었다"면서 "5살이 된 지금도 당근이나 감자가 주방에 있으면 ‘껍질을 벗기고 싶다’며 돕고 있다"고 말했다. 렌토는 앞으로 어떻게 컸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밝고 건강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자랐으면 좋겠다"면서 "언젠가는 요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렌토의 모습에 "대견하다" "칭찬받을 만하다" "어릴 때부터 잘 자라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집안일을 도우면서 자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나중에 큰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할 수 있는 일부터 일을 주고 지켜보는 부모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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