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결혼한 사람이 미혼자보다 행복하다" 美 갤럽 설문조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혼자가 최대 24%p까지 행복지수 높아
“다만 결혼의 질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결혼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지수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더 행복해지기 위해 결혼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미국 CNN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최근 15년간 조사해 발표한 관련 통계에 대해 보도했다.

갤럽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성인 250만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현재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응답자들에게 현재 행복지수를 0점부터 10점 사이로 평가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어 5년 후 자신의 행복지수를 예측하게 했다.


"결혼한 사람이 미혼자보다 행복하다" 美 갤럽 설문조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 결과 기혼자의 행복지수는 미혼자보다 일관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연도에 따라서 12%포인트에서 최대 24%포인트까지 더 높았다. 연구진이 연령, 인종, 민족, 성별, 교육 등의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결혼 여부에 따른 행복지수 격차는 여전했다.


갤럽의 수석 경제학자 조나단 로스웰은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든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데 있어 결혼 여부가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결혼과 행복의 관계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로스웰은 “결혼의 질은 개인의 상황, 사회적 변화 그리고 결혼에 대한 문화적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의 심리학자 모니카 오닐 역시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독신인 사람들보다 덜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이든 연애든 서로에 대한 헌신과 소통으로 행복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피해자 수백명 점거에…티몬, 결국 새벽부터 현장 환불 접수 시작 위메프 대표 "환불자금 충분히 준비…피해 없도록 하겠다" 대통령실까지 날아온 北오물풍선…용산 "심각함 인식, 추가조치 검토"(종합)

    #국내이슈

  • 밴스 "해리스, 자녀 없어 불행한 여성" 발언 파문…스타들 맹비난 '희소병 투병' 셀린 디옹 컴백할까…파리목격담 솔솔[파리올림픽] 올림픽 시작인데…파리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치안 비상'

    #해외이슈

  • [포토] 찜통 더위엔 역시 물놀이 오륜기에 보름달이 '쏙'…에펠탑 '달빛 금메달' 화제 [파리올림픽] [포토] 복날, 삼계탕 먹고 힘내세요

    #포토PICK

  • 렉서스 고가 의전용 미니밴, 국내 출시 현대차 전기버스, 일본 야쿠시마에서 달린다 르노 QM6, 가격 낮춘 스페셜모델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프랑스 자유와 혁명의 상징 ‘프리기아 캡’ '손절' 하는 순간 사회적으로 매장…'캔슬 컬처'[뉴스속 용어] [뉴스속 용어]티몬·위메프 사태, ‘에스크로’ 도입으로 해결될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