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이 강세다.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피코레이저 피콜로프리미엄의 항노화 임상사례를 공개한 뒤로 주가가 반등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9분 레이저옵텍은 전날보다 16.33% 오른 1만2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하나금융2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주가가 부진했으나 최근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이저옵텍에 따르면 유럽 키닥터인 류 미르스카 박사(Agnieszka Lew-Mirska, MD)는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피콜로프리미엄의 '피코윤곽술(Pico Sculpting)'을 소개했다.
피코윤곽술은 피코레이저인 피콜로프리미엄을 활용해 턱 라인, 뺨 타이트닝(tightening), 눈가 및 입가의 주름, 미백, 톤 개선, 전반적인 얼굴 윤곽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프로토콜이다.
류 미르스카 박사는 피콜로프리미엄의 프랙셔널(Fractional) 핸드피스인 다이아 FX(Dia FX)를 통해 각 피부층에 선택적 LIOB(Laser Induced Optical Breakdown) 효과를 유도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생이 피부 재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제 흉터치료의 임상 사례를 근거로 설명했다.
피콜로프리미엄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엔디야그(Nd:YAG) 기반의 피코초 레이저 장비이며, FDA 적응증은 문신 제거, 색소 병변, 여드름 흉터 개선, 주름 개선 등이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는 안티에이징과 리쥬비네이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여기에 초점을 맞춘 피코윤곽술 덕분에 유럽 시장에서 피콜로프리미엄의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전했다.
2000년 설립한 레이저옵텍은 레이저 기반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부품 자체 설계 능력과 다년간의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피부 미용뿐만 아니라 치료용 레이저기기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레이저옵텍 레이저 장비는 FDA, CE 등 글로벌 주요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이저옵텍의 강점은 레이저기기 개발에 필요한 공진기·초단파 펄스폭·파워서플라이 설계·파장 변형·에너지 증폭 등 5가지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용 시장뿐만 아니라 백반증, 건선 등 피부질환 치료기기 시장에서도 기존 수입품을 대체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는 피부질환에 더해 혈관병변 치료까지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비뇨기과 수술용 레이저를 통해 미용, 질환, 수술의 3대 시장에 걸쳐 레이저 기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레이저옵텍은 다음달 1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4'에 참가한다.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선보일 팔라스 프리미엄은 고가 소모품이나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서 ESG 시대에 부합하는 친환경 레이저다. 심평원 코드를 받아 병원에서 건선, 백반증 등 만성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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