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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 2마리 9980원"… 이마트, 3월에도 '가격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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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코너 통닭 2마리 9980원
식품 3대 상품 '계란·시금치·컵밥' 할인
2월 '가격 역주행' 상품, 판매 급증…추가물량 확보

이마트 가 올해 새로 내놓은 가격정책인 '가격파격 선언'을 3월에도 이어간다.


이마트는 필수·제철 식재료 중 가격이 급등해 고객이 구매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품목을 선제적으로 가격파격 선언 상품으로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전 계약 재배와 대량 매입, 산지 다변화로 이 같은 가격을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3월 가격파격 선언. [이미지제공=이마트]

이마트 3월 가격파격 선언. [이미지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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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기 먹거리와 채소, 가공식품으로 구성된 3월 가격파격 식품 3대 핵심 상품으로는 계란·시금치·컵밥을 선정했다. 여기에 델리코너 인기 상품인 통닭까지 더하며 조리 식품까지 라인업을 늘렸다.


기본 식재료인 계란은 30구 대란 1판을 4980원에 판매한다. 현재 판매가인 7380원보다 33% 저렴한 수준인데, 기존 행사 가격인 5980원보다 1000원을 더 내렸다. 이를 위해 약 6개월 전부터 협력 농장과 산란계 입식 일정을 관리해 행사 물량 100만판을 확보했다. 다만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1인당 하루에 2판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금치 1단은 종전 판매가격인 3980원의 반값인 1980원에 판매한다.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봄 시금치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 중 하나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시금치 100g 소매가격은 1036원으로 평년(625원) 대비 65.7%, 지난해(829원) 대비 24.9% 뛰었다.

아울러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치킨을 시장 통닭 스타일로 바삭하게 튀긴 '두마리 옛날통닭(계육 원산지 국내산)'을 9980원에 선보인다. 외식 물가 상승 부담 속 두 마리를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준비했고,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3월에만 50만수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공식품으로는 CJ 컵밥 3종(미역국밥, 강된장 보리비빔밥, 스팸마요덮밥)을 정상가 대비 50~56% 할인해 개당 1980원에 판매한다. CJ 컵밥의 주요 메뉴인 덮밥, 비빔밥, 국밥 중 매출 1등 상품을 선정했다.


한편,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장보기 필수 품목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은 지난달 대비 20개 상품을 교체했다. 기본 품목 카테고리는 유지하되 고객들이 다양한 제조사의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매월 시즌과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라면 카테고리에서는 삼양라면과 진비빔면이 3월 가격파격 상품으로 선정돼 기존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간편식에서는 CJ 비비고 갈비탕, 오뚜기 사골곰탕, 동서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을 새롭게 추가해 최대 44% 할인한다. 생활용품으로 메디안 듀얼 이펙션칫솔과 페리오 캐비티·브레쓰케어 치약은 각각 기존 판매가 대비 57% 저렴한 3400원에 판매한다.


3월 가격파격 상품의 판매 기간은 3월1일부터 28일까지다.


2월 '가격파격' 상품 인기…조기 완판에 추가 물량까지
"옛날통닭 2마리 9980원"… 이마트, 3월에도 '가격파격' 원본보기 아이콘

이마트가 올해 1월에 이어 2월에 내놓은 '가격파격 선언' 상품 역시 설 명절과 맞물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16일 선보인 '가격 역주행' 상품은 출시 후 2주(2월16일~26일) 만에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기획 물량의 31%가 판매됐다.


800g 한 팩에 9980원에 내놓은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는 지난 2일부터 26일까지 37만팩이 팔렸다.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설 명절에 간편하게 일품요리를 만들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았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양파는 기존 행사 가격보다도 17%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1.9% 뛰었고, 냉동만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는 6000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매출이 약 8배 늘며 만두 카테고리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가공식품·일상용품 40대 품목도 매출이 40.8% 증가했다. 샘표 양조간장501, 오뚜기 3분 쇠고기 짜장/카레, 칠성사이다, 2070 파워쉴드 치약, 코디 키친타월 등 일부 품목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에서 9배까지 늘었다.


2월에도 주요 유통업체들이 이마트의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주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풀무원 소가 찌개두부, 크라운 참쌀선과/설병, CJ 비비고 사골곰탕, 오뚜기 마요네즈 등의 가격을 인하했고, 일부 품목은 다시 가격이 올라가기도 했다.


지난 16일 선보인 가격 역주행 54개 품목은 출시 10여일 만에 준비한 물량의 31%가 판매되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인기 상품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팽이버섯은 최초 60만개를 기획했는데, 3일 만에 27만개가 판매돼 긴급히 물량을 180만개로 확대했다. 이후 이달 26일까지 77만개가 팔렸다. CJ 햇반 4입도 이미 준비 물량 2만5000여개를 넘겨 판매돼 2만2000여개를 추가 확보해 판매 중이다.


호주산 냉동 차돌박이 구이, 동서 포스트 컵시리얼, 오리온 후레쉬베리, 팔도 왕뚜껑, 크리오 베스티지 탄력초미세모 칫솔, 세안전과 클렌징폼도 이미 기획 물량의 50~60% 가 소진돼 협력사와 긴급 물량 협의 후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대용량 특가'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맛쌀(10㎏)은 에브리데이에서 판매하는 쌀 중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양배추, 팽이버섯, 해남 산소리 파래김, 백종원 빼쿡 빽라면, 해태 홈런볼, 해태 연양갱 등 신선, 가공식품 중심으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황운기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본부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이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순항 중"이라며 "매달 세심하게 선정한 상품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이마트만의 압도적 가격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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