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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점유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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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8503억원…전년比 4.3%
오프라인 점유율 68%으로 압도적 1위

CJ제일제당 의 ‘햇반’이 지난해 최대 매출액 기록을 다시 쓰며 상품밥 시장 최강자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곤약밥과 솥밥 등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온라인 유통 경로 다각화, 글로벌 매출 증가 등이 성장 원인으로 풀이된다.


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햇반의 전체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8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4%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1% 늘었다. 특히,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뜨거운 '햇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점유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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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밥 시장에서 햇반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햇반의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6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대표 제품인 ‘햇반 백미’도 시장점유율 66.4%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CJ제일제당 '햇반'의 연간 매출액 추이.

CJ제일제당 '햇반'의 연간 매출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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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최근 식품 시장 전반에 부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구현한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가 선전한 것을 지난해 햇반 성장세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햇반 곤약밥과 솥반을 앞세운 웰니스 카테고리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햇반 곤약밥은 칼로리가 낮은 곤약의 찰진 식감은 살리고 천지향미(米)로 구수한 향을 더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과 영양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솥밥 원리를 구현한 진공가압 기술을 토대로 풍성한 재료의 영양을 담은 햇반 솥반도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유통 경로 다각화 노력도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네이버에서 햇반 거래액은 3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배 늘었다. 특히 쌀의 날(8월 18일)을 맞아 네이버와 진행한 햇반 기획전에서는 행사 첫날 평소보다 9배 가까이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컬리와 함께 만든 ‘향긋한 골든퀸쌀밥’은 출시 3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작년 말 기준 마켓컬리 누적 판매량 6만7000세트를 돌파했다. 아울러 신세계 유통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는 ‘환경을 생각한 햇반’ 신제품을 선 출시했으며, 배달의민족의 B마트 등 퀵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햇반을 평균 30분 안팎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의 햇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CJ더마켓의 햇반 매출은 약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CJ더마켓을 포함한 온라인 경로의 햇반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햇반의 글로벌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미국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채널에서 백미밥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즉석밥 제품들보다 우수한 맛 품질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으며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웰니스 카테고리 대형화 등을 통한 ‘햇반의 집밥화’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집밥 선호도는 높으나 기술력 한계로 상품화가 어려웠던 ‘서리태흑미밥’, ‘혼합잡곡밥’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최초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식후혈당밥’(식후혈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 등의 판매를 이전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임동혁 CJ제일제당 프로세스드 라이스 비즈 담당은 “햇반이 가진 ‘온리원’ 경쟁력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을 충분히 극복했다”며 “햇반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 품질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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