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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미니 가전… 깜짝 놀랄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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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김치냉장고, 같은 기능에 크기만 줄여
음처기 ‘미닉스 더 플렌더’ 4개월간 매출 3배

‘미니 가전’이 가전 시장의 대세로 부상했다.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하며 주요 가전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미니 가전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미니 가전은 기존 제품과 기능은 같으면서 용량을 줄이고 공간을 덜 차지하도록 설계한 가전제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750만가구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2020년만 해도 664만가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새 80만가구 이상이 늘었다. 같은 기간 2인 가구는 586만 가구에서 626만 가구로 증가했다. 이에 중소 가전업체는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1~2인 가구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락앤락의 '미니 김치냉장고' [사진 제공=락앤락]

락앤락의 '미니 김치냉장고' [사진 제공=락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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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앳홈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는 지난해 10월 대비 지난달 판매량이 298% 증가했다. 출시 넉 달 만에 약 3배 성장한 수치다. 미닉스 더 플렌더는 성인 한 뼘 크기 정도인 19.5㎝로 대표적인 미니 가전이다. 앳홈 관계자는 “미닉스 더 플렌더는 현재 구매하면 다음 달 이후 수령이 가능할 정도”라며 “좁은 주방에 딱 맞는 크기, 분쇄건조력, 합리적인 가격 등이 1~2인 가구의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니즈를 맞춤형으로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앳홈은 1인 가구를 겨냥해 건조, 탈취, 살균, 의류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미니 건조기도 내놨다. 핵심 타깃은 20~30대 1인 가구로 잡고 있다. 미닉스 미니 건조기는 앳홈의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로 2021년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판매량은 40% 증가했다.


락앤락은 지난 14일 미니 김치냉장고를 재입고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미니 김치냉장고는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32ℓ 용량으로 주방이나 다용도실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둘 수 있다. 일반 김치냉장고의 용량은 300~500ℓ 정도다. 이 제품은 용량뿐만 아니라 락앤락 밀폐용기와 호환된다는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혼자 살면서 집에 김치냉장고를 두기 어려웠던 1~2인 가구 소비자의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락앤락은 설명했다.

제니퍼룸도 이번 달 미니 오븐 토스터 밀크화이트 색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미니 오븐 토스터는 토스트는 물론 쿠키, 스콘 등 홈베이킹과 여러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누적 판매 15만대를 돌파한 제품이다. 크기는 가로 332㎜, 세로 281㎜, 높이 221㎜로 원룸 등에 적합하다. 크기는 작아도 12ℓ까지 대용량 조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제니퍼룸은 지난달 기존 미니 청소기 성능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핸디 미니 청소기도 팔기 시작했다. 560g의 가벼운 무게지만 분당 4만2000회 회전하는 강력모터를 사용해 흡입력을 높였다.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헤파필터까지 탑재돼 미세먼지도 제거해준다.


제니퍼룸의 '미니 오븐 토스터' [사진 제공=제니퍼룸]

제니퍼룸의 '미니 오븐 토스터' [사진 제공=제니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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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가전은 주로 쿠팡, 네이버쇼핑, 카카오쇼핑하기 등 각종 e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업체별로 다르지만, 온라인 매출 비중이 80~90% 정도를 차지한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20~30대 특성상 온라인 리뷰를 살펴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미닉스 더 플렌더의 경우 출시 당시에도 카카오쇼핑하기에서 79시간 동안 2000대가 넘게 팔리며 단일 품목으로 카카오쇼핑하기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프라인은 팝업스토어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제니퍼룸이 지난해 12월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는 14일 동안 총 2만명이 다녀갔다. 미닉스 미니 건조기는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늘려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가구와 자녀를 낳지 않는 ‘딩크족’ 등 1~2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미니 가전 시장은 계속 커지며 매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작고 효율성 있는 제품이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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