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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못해요"…팬서비스 1등 손흥민 사인 요청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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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토트넘 레트로 유니폼에 사인 요청
손흥민 "망칠 것 같다"…정중히 거절

평소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축구선수 손흥민이 최근 한국 팬의 사인 요청을 거절하는 모습과 그 이유가 화제다.


24일(한국 시각)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이 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거부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손흥민(토트넘)이 구하기 힘든 토트넘의 레트로 유니폼에 사인 요청을 하는 팬에게 "망칠까 봐"라며 거절하고 있다.[사진=X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구하기 힘든 토트넘의 레트로 유니폼에 사인 요청을 하는 팬에게 "망칠까 봐"라며 거절하고 있다.[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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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는 팬이 1990년대 토트넘 레트로 유니폼에 사인을 요청하자 손흥민은 자신이 다시 구하기 힘든 유니폼을 망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인을 주저했다고 전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서도 손흥민은 "그건 제가 못한다"며 "망칠까 봐"라고 팬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지난 몇 년간 이 한국인 공격수를 둘러싼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서 손흥민이 손에 펜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팬을 위해 다른 곳에 사인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에도 손흥민의 정중한 거절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팬이 아이폰을 건네며 사진을 찍자고 하자 삼성 갤럭시 브랜드 홍보대사인 손흥민이 양손을 모으고 정중하게 거절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당시 팬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자 옆에서 포즈만 취했다.


반면 삼성 핸드폰을 건네는 팬의 경우 손흥민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어주기도 했다.


손흥민이 함께 일하는 이들을 챙긴 미담도 유명하다. 앞서 텔레그레프는 손흥민이 훈련장 스태프들을 위해 최고 요리사를 고용해 고급 한식 요리를 대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터뷰 이후 해설위원들과 악수한 뒤 마이크를 내려놓고 제작진을 향해 양손을 들어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손흥민은 다음 달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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