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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 저출생 극복과 일·생활 균형 직장 문화 조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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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육아시간 사용 권장, 육아휴직 복직자 부서 배치 고려
정시퇴근의 날 운영 등 일과 생활 균형 이루는 직장 문화 조성

유성훈 금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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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많이 만들어서 업률 올리고, 급 많이 드려서 가·시집 보내 출생률을 높입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월 2일 새해 첫 현장중심 업무보고에서 '일취월장'으로 4행시를 선보였다.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어서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위기에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육아휴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천구에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2024년 2월 기준 육아휴직자는 전체 직원의 6.9%이며, 이 중 남성직원 육아휴직 비율은 14.3%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는 금천구가 남성직원의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휴직 사용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육아휴직과 더불어 육아휴직 복직자가 일과 생활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가정 친화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가 갖추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우리 조직은 육아휴직 복직자가 주요보직인 인사팀장 자리로 바로 배치될 정도로 휴직자들이 우려하는 인사상 차별이 없고 조직 분위기가 개방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5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은 24개월 범위에서 1일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구는 동료들에게 미안해 육아시간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상 직원들이 이용 가능한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육아시간 사용을 권장하고, 육아시간 사용자의 대직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복지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육아휴직 복직자의 가장 큰 이슈는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리 구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복직자들이 맘 편히 육아시간을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서 15~35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근무할 수 있도록 부서 배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가족돌봄휴가, 육아시간, 모성보호시간, 임신검진휴가, 출산휴가, 유연근무제 등 직원들이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알 수 있도록 ‘한눈에 보는 직원 후생복지’ 핸드북을 제작해 배포했다.


아울러 구는 일과 생활의 균형과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주 금요일 ‘정시퇴근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시간외근무를 유발하는 업무지시와 회의를 자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천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올해부터 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금천구에 거주하는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5만 원 상당의 육아 물품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완료 후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정부 지원 첫만남 이용권과는 별도로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출생축하금(셋째아 70만 원, 넷째아 이상 100만 원)을 구비로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저출생 극복은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폭넓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지만, 가정 친화적인 직장 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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