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특징주]코셈, 세계 최초 기술력 앞세워 글로벌 시장 선도 기대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세계 최초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10만배 상용화 성공
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입증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바탕으로 고성장 기대

주사전자현미경(SEM) 업체 코셈이 상장 첫날 급등했다.


23일 오전 10시31분 코셈은 공모가 1만6000원 대비 127.5% 오른 3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4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셈은 2007년 설립한 SEM 개발업체다.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의 탁상형(Tabletop) SEM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 및 생산국가 반열에 올렸다.


코셈은 세계 최초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용 EDS 통합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신기술(NET) 인증을 세 차례나 받았고, 현재 국내 34건, 해외 3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앞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67.6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희망범위 (1만2000~1만4000원)을 초과한 가격이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실적 부진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코셈은 기술력과 실적 성장세를 모두 입증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셈의 주력 제품인 주사전자현미경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나노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코셈 이준희 대표는 "기초과학 산업은 다양한 이유로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었지만 나노산업의 발전과 함께 당사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과학의 발전은 나라의 힘을 키우는 일인 만큼 차세대 전자현미경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초과학 산업을 이끌고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노 산업의 확대 등으로 SEM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전방 산업 공략을 가속화 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코셈은 최근 디노티시아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전자현미경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노티시아는 각종 서비스 분야에 거대언어모델(LLM) 등 온디바이스 AI 시스템·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AI 기술과 전자현미경을 접목해 촬영 시간 단축과 영상 품질 개선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MOU는 양사가 그동안 진행한 개념증명(PoC)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화와 연구 협력을 공식화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셈 경쟁력 원천은 기술력에 있다"며 "하전입자광학 기술을 확보하여 균일화 설계를 통해 왜곡을 개선하고 고속 스캔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형 이온건 설계 기술을 확보해 강력한 이온빔을 생성하고 전극간 거리를 최적화해 식각률을 극대화했다"며 "SEM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Air-SEM, CP-SEM 등을 개발하는 등 제품 확장성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탁상형 SEM 제품군은 핵심 성능인 높은 배율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기술성장 신규상장 기업임에도 우량한 재무구조는 투자시 부각될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