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보건소가 내달부터 C형간염 무료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23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C형간염 무료 선별검사는 연말까지 만 40세 이상(1983년생부터) 고창군민 대상이다.
선별검사는 신분증을 가지고 고창군 보건소에 방문하면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검사 1주일 후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유소견자에게는 정밀검사와 치료를 안내하고 확진 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암 간암검진 대상자로 등록 신청을 안내한다.
C형간염은 한번 감염 시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고, 이후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선별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경구 치료제 복용 시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높은 검사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선별검사의 중요성이 크다”며 “무료 선별검사 추진으로 C형간염 조기 발견, 유소견자 관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암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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