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중구 · 성동구 · 광진구와 함께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 체결
4개 자치구 총 발생 임목폐기물 2281톤, 처리비 약 2억 원 절감효과 기대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2일 동대문구청사에서 중구, 성동구, 광진구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인 천일에너지(대표 박상원)와 임목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구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목재칩’으로 무상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산림경영활동으로 발생한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을 뜻한다. 주로, 숲 가꾸기나 가로수 조성 · 관리를 위한 벌채 및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 이에 해당한다.
4개 자치구의 총 발생 임목폐기물은 약 2281톤으로 각 구는 임목폐기물로 버려지던 산림자원(도시림)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에 소요되던 예산 약 2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단순 소각 ? 매립하던 처리방식을 재활용으로 전환해 탄소 발생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동대문구의 경우 ▲임목폐기물 700톤의 처리비용 약 7000만 원의 절감 ▲약 458톤의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함께 발전용 목재칩 제작 업체에 안정적으로 자원(바이오매스)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인접한 4개 자치구가 서로 협력하여 임목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보호 그리고 예산절감까지도 실현하는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는 동대문구와 각 자치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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