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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들 봄철 산불 방지 대책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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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노원구,노원구,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

서울 자치구들 봄철 산불 방지 대책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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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되면 야산과 접한 서울 자치구들은 산불 예방을 위해 노심초사하게 된다.


한순간의 실수로 수십, 수백년 자란 산림자원을 불태워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인명 피해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관악구와 노원구, 광진구, 은평구, 중랑구, 도봉구 등 산과 인접한 자치구들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 대비를 철저히 한다.


관악구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돌입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산불진화 장비 정비, 인력 운영 등 추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등 ‘산불 예방·진화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구는 기상 상태 별 근무요령에 따라 상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관악산 등 주요 산에 배치된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산불 예방과 초동진화 태세를 확립한다.


특히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 체계도 구축한다.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진화에 대한 기관별 임무 수행 숙달을 위한 ‘합동 진화 훈련’ 등 효율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체계적인 진화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산불 진화 장비 정비와 인력 운영에도 힘쓴다. 진화 장비, 통신장비, 산불소화 시설 등 진화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산불전문예비 진화대’를 운영해 산불 발생 취약지역 중심으로 순찰과 계도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산불 조심 홍보물을 제작해 설치, 배부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불 예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행 중 산불 발견 시에는 ▲소방서 ▲관악구청 상황실 ▲관악구청 공원녹지과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유관기관과의 체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진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구민분들께서도 산불방지 행동 요령을 숙지하시어 안전한 산행을 즐기시고, 산행 중 산불 발견 시에는 즉시 구청이나 119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원구,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 빈틈없는 산불방지 태세 갖춰

산불감시 카메라와 열화상 드론 활용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무선 IP CCTV 설치, AI 도입, 열화상 드론 등 산불장비의 현대화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열화상 드론, AI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산불 상시 감시체계 구축에 나선다.


먼저 산림 내 송전탑을 활용하여 무선 IP CCTV(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 LTE/5G 무선통신을 이용한 무선 IP CCTV는 고지대 및 암반 등 유선 설치가 어려운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다. 무선 CCTV 감시 중 산불이 발생하면 첨단 드론으로 피해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산불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고 암반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은 진화 드론으로 불을 진압한다.


열화상 드론과 산불 감시 카메라를 병행 사용하여 산불 감시 효과를 높인다. 산불 감시 카메라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각지대는 드론의 자율항행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정밀성을 더한다.


또 관제센터에는 AI를 도입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수집된 AI 트레이닝 데이터를 활용해 산불로 인한 연기와 구름을 구분하게 된다.


구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탐지 정확도가 향상되어 산불 감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으로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봄철 산불은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주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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