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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돼도 해맑은 클린스만…미국서 유유자적 근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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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클린스만 제보 보도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단기간 내 경질된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카페에서 포착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클린스만 전 감독이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지인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해맑은 모습으로 지인과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다. 그는 아시안컵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인 지난 10일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뒤 16일 경질됐다.

[이미지출처=JTBC 사건반장 보도 화면 캡처]

[이미지출처=JTBC 사건반장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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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측은 공식 발표 전 미리 클린스만에게 전화로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축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를 끊어버렸다. 경질 발표보다 클린스만 감독의 '팔로워 탈퇴(언팔)'가 더 빨랐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KFA, K리그 등을 팔로우하고 있었으나 경질 소식이 전해진 이후 모두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X(옛 트위터) 프로필도 신속하게 바꿨다. '현 한국 감독, 전 미국과 독일 감독'(Coach of Korea, formerly USA and Germany)에서 '독일과 미국, 한국을 지휘했다'(Managed Germany, USA and Korea)고 고쳐 썼다.


경질 시 그가 받을 위약금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2월 27일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6년 6~7월 예정된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다. 계약에는 경질 시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이 200만유로(약 29억원)로 알려진 만큼 클린스만에게 줘야 할 잔여 연봉은 70억원 이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클린스만이 먹튀 지적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클린스만 사단의 코치진에게 줘야 할 돈까지 더하면 대한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과 관련해 정몽규 회장은 “제가 재정적으로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은 시민단체로부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클린스만 전 감독이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을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 탓으로 돌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선수 상호 비방과 편 가르기에 나선 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민위가 13일 고발한 정 회장 사건을 배당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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