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친하게 지내던 동생을 손절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멘탈 전쟁: 유리가 강철을 이기는 법' 특집으로 꾸며져 댄서 모니카,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방송인 사유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모니카에게 "선 넘은 친구와 손절하고 싶을 때, 대놓고 이야기를 하는 편이냐 아니면 그냥 인연을 끊어버리냐"고 질문했다. 이에 모니카는 "저에 대한 뒷담화는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이간질을 하는 거는 끝까지 잡아서 삼자대면하고 마무리를 짓는다"고 했다.
전현무 또한 손절할 때 냉정한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술을 마시고 막말을 하는 등 실수를 한 적이 있다. 다음 날 '제가 뭐 실수했나요?'라고 물어보길래 '아니야, 그럴 수 있지'라고 하고서는 바로 내 번호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손절할 사람들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한꺼번에 정리하는 스타일이다. 인맥 청소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이후에 우연히 만나서 번호를 물어보길래, 안 알려 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사유리 또한 "술에 취해서 크게 실수를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도 실수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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