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천 전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배 전 의장은 20일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창원 성산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관행을 깨고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호의 약속을 믿고 20여년간 지방정치와 정당 활동을 해 왔던 자부심 하나로 22대 총선에 도전했다”고 했다.
“전날 단수공천 결과를 보고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했다”며 “국민의힘을 떠나 성산구민의 평가에 맡기겠다”라고 했다.
배 전 의장은 “얼마 전 공중파 방송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가장 경쟁력이 높았다”며 “35년간 성산구에 살면서 시의원 3선을 하고 의장도 2번 역임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경쟁력을 믿고 소신껏 나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당선을 목표로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창원시 성산구 공천 경쟁자였던 배 전 의장은 20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강기윤 의원을 단수공천 후보로 선정하며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는 오는 21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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