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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1월 PPI 반등에 3대 지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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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증시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반등에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마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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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7% 하락한 38627.9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8% 내린 5005.5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2% 하락한 15775.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들 3대 지수는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번 주 들어 6주 만에 하락했다.


하락세의 원인으론 예상치를 상회한 PPI가 꼽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1% 상승)를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이처럼 생산자 물가가 재반등하자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1bp=0.01%)가량 올라 4.3%를 넘어섰다.

Fed에서 나오는 매파적 발언도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기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인내심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행동하려는 유혹을 뿌리칠 필요가 있으며, 경제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회 인하 전망에 대해 "합리적인 기본 전제"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Fed의 첫 금리 인하가 오는 6월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이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2.9%) 대비 소폭 상승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6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79.0) 대비 개선됐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소비자 심리도 개선되면서 Fed의 금리 인하와 관련한 기대감은 더 후퇴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5.7%에 머물렀다.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1%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4% 오른 14.24를 기록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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