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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포탄 파편에 찍힌 선명한 한글…"북한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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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경찰이 페이스북에 증거 게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발사한 무기에서 또 다시 한글 표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경찰관의 발언을 토대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볼피노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국 수사국장이 공개한 증거 [이미지출처=페이스북 캡처]

세르게이 볼피노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국 수사국장이 공개한 증거 [이미지출처=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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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세르게이 볼피노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국 수사국장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러시아가 하르키우 지역에서 북한 무기를 사용하는 중"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하르키우의 한 농가에서 발견된 포탄 파편이며, 겉면에 '순타지-2신'이라는 글자가 각인됐다. 수사국장은 해당 파편이 포탄 기폭 장치의 파편이며, 폭발물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군사 관련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소속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도 "북한제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사용한 무기에서 한글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의 무기 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최근 보고서에서 관련 증거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달 2일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잔해에선 한글 '지읒'(ㅈ)으로 보이는 손글씨가 발견됐다고 한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지도자가 만나는 건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 이후 약 4년 만이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두 지도자가 무기 거래 논의를 진행했을 수 있다고 추측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당국은 과거부터 여러 차례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주장해 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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