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해병대 장병이 해병대 연합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에 따르면 미 해병대 한국 내 전지훈련(KMEP)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동계 주특기 훈련’, ‘설상기동훈련’, ‘한·미 전술훈련’ 등 총 3단계에 걸친 23개의 과제 숙달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국 해병대 수색부대 70여명과 미국 해병대 2사단 4연대 40여명 등 110여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1단계 동계 주특기 훈련 단계는 설상지역에서의 개인·팀 단위 동계 생존능력 배양을 중점으로 은거지 구축, 설상위장 등을 훈련했다. 2단계 설상기동 훈련 단계에서는 알파인, 텔레마크 등 설상장비를 착용해 기동과 전술적 행동을 숙달했다. 3단계 한·미 전술훈련은 동계 적지종심지역작전팀 임무수행절차와 전투기술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적지종심지역작전팀은 아직 접촉하고 있지 않은 적 부대와 적 후속부대가 전방으로 이동과 증원을 하지 못하도록 고립, 지연, 저지, 차단, 격멸시켜 적 전투력의 수적 우세 달성을 방지함으로써 아군의 근접 지역 작전을 지원하는 작전팀을 말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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