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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귀경길 시작…車사고 대비 보험 유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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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운전·타인차량 운전 등에 따라 특약 달라
특약 가입 후 보장개시시점 유의해야

보험업계가 설 연휴 기간 자동차사고 등에 대비해 보험정보 제공과 무상점검서비스 시행 등 안전 강화에 나섰다.


설날인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05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 이른 귀경길에 나선 차량과 막바지 귀성 행렬이 겹쳐 주요 고속도로의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방향은 오전 8~9시 시작된 정체가 오후 3~4시 절정에 이른 후 11일 오전 2~3시에야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방향은 오전 6~7시부터 정체가 일어나 오후 1~2시 최고조에 이른 뒤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서울 서초구 양재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서울 서초구 양재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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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일수록 일어날 수 있는 자동차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보험이다. 설 연휴기간 다른 차량 등을 운전할 땐 자동차보험특약이 도움이 된다. 본인이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자동차보험에서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본인의 차를 친척 등 타인과 교대로 운전할 경우 자신의 자동차보험에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하면 된다.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없는 경우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1일 단위(일부 회사는 시간 단위)로 보장기간을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렌터카를 이용하다 발생하는 자기차량손해를 보상하기 위해서는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데이 자동차 보험을 제외한 자동차보험 특약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에 출발 전날까지 가입을 마쳐야 한다.

장거리 운행에 대비해 주요 손보사가 제공하는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보험사와 제휴한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타이어 공기압 측정, 워셔액·엔진오일 등 보충, 배터리 점검 등을 서비스중이다. 삼성화재는 전국 500개 애니카랜드 지점에서 연중무휴로 서비스한다. 현대해상은 오는 12일까지 하이카프라자 지점에서 제공한다. 장시간 운전 중 배터리 방전, 연료소진,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자동차고장 긴급 발생 시에는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우선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안전삼각대나 불꽃신호기를 설치해 후속차량에 사고사실을 알려야 한다.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스마트폰 등으로 사고차량과 현장을 꼼꼼하게 촬영하고 가능하면 증인을 확보하고 주변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도 확보해야 한다. 사고 발생시 경찰에 즉시 신고하고 보험사 콜센터에도 사고를 접수해야 한다.


자동차사고의 과실비율이 궁금하면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과실비율정보포털'를 참고하면 좋다. 여기에 수록된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교통사고 발생시 가해자와 피해자의 책임정도를 나타내는 과실비율에 대해 법원 판례, 법령, 분쟁조정 사례 등을 참고로 만들어진 국내 유일 공식인정기준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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