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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개선에…D램가격 상승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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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반도체 웨이퍼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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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가 개선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1.937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만 10%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9월 4일에 기록한 연중 최저가 1.448달러와 비교하면 5개월여 만에 33.8% 올랐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 IT 수요 부진 여파로 D램 현물 가격은 2022년 2월 이후 줄곧 하향세였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공급 업체의 감산 효과 본격화와 재고 소진 등이 맞물려 가격은 작년 9월 초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D램 현물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거래 가격이다. 통상 4∼6개월 후 기업 간 거래 가격인 고정 거래 가격에 수렴해 시장 선행 지표로 통한다.


D램 고정 거래 가격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회사들은 고정가로 제품을 거래하기 때문에 고정가도 중요하다.


D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한 'DDR4 8Gb' D램 제품의 1월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9.09% 오른 1.8달러를 기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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