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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당’들이 선택한 키워드는? 팝업·달달·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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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RSN 주류 시장 트렌드 분석
주종별 특성·소비자 취향 살펴보니
제로슈가·경험 중시 성향 이어질듯

"얼그레이 하이볼 맛있는 레시피 좀 공유해주세요" "이번 맥캘란 팝업스토어 바틀 가격은 어떤 편일까요?"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알에스엔(RSN)’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블로그,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된 94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주류 트렌드를 9일 발표했다.

2023년 온라인 데이터 94만여건을 분석한 주종별 트렌드 변화 추이[출처=알에스엔]

2023년 온라인 데이터 94만여건을 분석한 주종별 트렌드 변화 추이[출처=알에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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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1 : 분위기

지난해 소비자들은 신제품이 출시되거나 기존 제품을 리뉴얼했을 때 반응이 크게 나타났다. 또한 술 자체보다는 공간과 경험이 주는 즐거움을 향유했다. 쇼츠와 릴스가 유행하면서 트렌드는 더욱 확대됐다.

주종별로 보면 맥주와 연관된 키워드는 ‘날씨’ ‘페스티벌’ ‘퇴근 후 한잔’ 등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소주는 단체모임, 외식 관련 키워드 언급이 높게 나왔다. 하이볼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즉석음용음료)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RTD와 언급된 주류 브랜드 비중을 살펴보니, 짐빔(20.5%), 산토리(9.0%), 화요(4.4%) 등의 순이었다. 위스키의 경우 단순 소비보다는 취미활동처럼 즐기는 ‘위스키족’이 늘어났다. "위스키는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취미활동 같아서 끊거나 줄이기 힘들다"는 고민글도 올라왔다.

2023년 주류 시장 핵심 키워드[출처=알에스엔]

2023년 주류 시장 핵심 키워드[출처=알에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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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2 : 팝업스토어

팝업스토어는 유행처럼 번졌다. ‘팝업스토어’ 키워드는 2022년 대비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신제품이나 콜라보 제품이 나올 때마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새로는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생일 파티를 열었다. 캐릭터 ‘새로구미(새로+구미호의 합성어)’의 생일을 축하하는 컨셉이다. 하이트진로는 전국을 순회하며 ‘어른이’들을 위한 팝업스토어 ‘두껍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키워드 3 : 달달

주류 시장에 ‘제로 슈가’ 바람이 분 건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최근엔 무당뿐 아니라 달달한 맛에 열광했다. ‘달달하다’ 키워드는 전년 대비 무려 548% 증가했다. 과거에는 술의 강한 맛에 집중했다면 이젠 MZ 세대를 겨냥해 낮은 도수와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강화되고 있다. 술을 즐겁고 맛있게 마시려는 분위기가 생기며 시각적으로도 예쁜 RTD 제품이 늘어났다.

하이볼과 위스키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출처=알에스엔]

하이볼과 위스키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출처=알에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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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엔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맛과 분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점도 포인트다. 즐겁고 건강하게 술을 마시고 싶은 ‘헬시 플레져’ 경향도 이어진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된 결과다. 술을 마시면서도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라이프 트렌드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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