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사단장 출신, 행정학 박사…문무를 겸비한 엘리트
“지역발전 걸림돌들 뽑아내고 지역사회 건설에 매진할 것”
육군 사단장 출신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문무를 겸비한 엘리트 군인 출신인 김태성 예비후보가 정치에 첫발을 내디디며 “정권에 흔들리지 않는 안보정책과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선봉에 서겠다”며 최근 영암·무안·신안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에서 평화안보 설계자로 활약했던 김 예비후보가 영암·무안·신안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성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으나 정치권은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민생을 되살리고 상시 맑은 물이 흐르도록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제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에서 평화안보 설계자로 활약했던 그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변질하지 않는 민주당의 평화 안보 정책을 만들고 먹고사는 문제에 더 유능한 정당, 저출산 등 국가적 과제에 더 적극적인 민주당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약에 대한 차별화 전략도 밝혔다. “영암에는 3함대가 있다. 강원도나 경기도 접경지대에 주식은 농협에서 먹지만 나머지는 로컬푸드는 전부 다 부대에서 사 먹게 돼 있다. 그런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며 “협약을 통해 여기 영암에서 사 먹도록 해야 한다. 영암에 무안에 신안에 맞는 것을 국가 기관들이 하는 것에 맞춰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 최대 현안 사업인 해상풍력 추진이 제동이 걸린 것과 관련해 “해상풍력의 경우 행정실수로 답보상태에 있다. 고도 제한에 따른 전파방해가 문제다. 이런 문제를 국방부 장관과 차관을 만나서 정리해야 한다. 국방부에서 요구하는 레이더 전파방해 보장해 주겠다는 조건을 내가 나서서 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군민들이 보상을 받게 된다”면서 “(내가 당선되면)일을 똑바로 해 일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지역 최대 화두인 민간·군 공항 무안통합 이전 문제와 관련해 최근 예비후보 중 첫 찬성 의견을 낸 그는 “군 공항이 들어서면 군인 5000명, 군인 가족 5000명 등 1만명이 들어오는 것이다. 여기에 비행기 정비창(MRO)이 들어오면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된다”며 “김포공항에 국내선과 국제선 비행기를 정비하기 위해 90일이 밀려있다. 비행사들에는 시간이 돈이다. 빨리 무안공항으로 가져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10조가 넘는 사업이다. 인구 유입 효과도 커 대도시가 또 하나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인구 15만 명이 금방 된다”며 “서남권의 인구소멸도 예방할 수 있고 서남권 경제를 획기적으로 먹거리를 할 수 있는 것이 무안공항”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공항과 연계해 관광산업, MICE 산업, 카지노 산업, 은퇴자 노후거주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우수한 자연환경과 농수산물을 이용해 상시 축제를 개최할 경우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의 3박자를 다 가진 관광휴양지, 제주도보다 더 선호하는 지역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오랫동안 누적된 지역발전의 걸림돌들을 몽땅 뽑아내고 활력이 넘치고 주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지는 지역사회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전남 신안 임자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임자중, 광주 살레시오고, 육사(44기)를 졸업하고 11사단장을 지낸 뒤 이재명 후보를 돕기 위해 조기 전역했다. 김 후보는 군 장성 출신이면서도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정책위원회 간사와 부위원장으로서 평화안보정책 입안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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