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의 주가가 상승세다. KCC는 저평가 구간 속에서 올해 본격적인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는 8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2.79% 상승한 2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28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KCC는 자회사 모멘티브의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이다. 드래그얼롱(공동매도 요구권) 조항을 고려하면, 남은 20%의 모멘티브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투자유가증권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 지분 9.1%를 포함한 투자유가증권의 시장 가치만 3조1000억원에 달한다"며 "이 중 일부를 유동화함으로써 모멘티브의 지분을 100% 확보하고 차입금을 축소할 경우 기업가치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글라스울과 방오도료 중심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실리콘은 2년 전 계약한 높은 원가에 대한 반영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실리콘 업황 또한 최근 개선되며 실제 판가도 상향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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