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사옥, 아론비행선박에 이어 우주항공청 터전으로 변신
과기정통부, 이달 중 계약 마무리 목표
폐업한 조선사 사옥이 대한민국의 우주 정책을 책임질 컨트롤타워로 탈바꿈한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부는 전날인 7일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평가위원회를 열고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아론비행선박 사옥을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했다. 이 건물은 SPP조선의 사옥이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일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공모를 마감했지만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추가 접수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접수 마감 다음날 신속하게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재공모 과정에서 지연된 일정 대신 기존 공모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임시청사 건물을 정하고 개청 절차를 서두르겠다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오는 5월27일로 예정된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가 재공모까지 진행했지만 추가 신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에 과기정통부가 요구한 수준에 맞는 건물이 드문 탓이다. 이에 기존 접수된 건물 중 결정이 이뤄졌다. 아론비행선박 사옥은 경남도와 사천시에서 추천한 건물이다.
이재형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추진단장은 "세부 협상을 진행해 우주항공청 임시사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이 틀어질 경우에는 차순위 건물과 계약을 진행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사천시는 과기정통부가 임시청사 입지를 결정한 만큼 신속하게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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