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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강세…다우 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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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당국자들 추가 발언 예고
'상업용 부동산 타격' NYCB는 7% 하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7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다. 시장은 향후 금리 경로의 단서를 찾기 위해 이날 공개될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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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3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3만8678.69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6% 상승한 497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2% 오른 1만5673.89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스냅이 매출 감소, 부진한 실적 전망을 공개하면서 30%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 완성차업체 포드는 4분기 실적과 올해 연간 실적 전망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5% 이상 뛰는 중이다. 태양광 관련 제조업체인 인페이즈 에너지는 재고가 바닥을 찍었다는 소식에 18% 이상 치솟고 있다. 전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상업용 부동산 침체에 우려를 표명하며 22.2% 급락했던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는 이날도 7% 가까이 하락세다. 은행은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으며 지난해 말 이후 예금이 증가해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이 뉴욕증시를 떠받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향후 금리 경로 전망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과 당국자들은 피벗(pivot·방향 전환) 전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놨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수 있고 적절한 시기에 2%로 돌아갈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빠르게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경제가 예상대로 발전한다면 우리는 올해 말 자신감을 얻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의 유럽 주식전략 수석인 에마뉘엘 카우는 "강력한 성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라스트 마일(last mile·목표에 이르기 전 최종 구간)이 중앙은행들에 매우 힘들다는 것을 드러낸다"며 "다가오는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는 논쟁의 여지가 있고, 변동성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추가로 나올 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미셸 보우먼 Fed 이사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는 이날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날 공개될 월트디즈니, 페이팔, ARM 홀딩스의 실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 가운데 미 재무부는 이날 10년 만기 국채를 대거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이 예상된다. 증시에는 부담이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메일리는 "강력한 경제 데이터와 Fed의 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을 감안할 때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요가 막대한 공급을 충족할 정도로 충분히 강한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월트디즈니, 페이팔, ARM 홀딩스가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조정 이후 소폭 상승한 4.11%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올라 4.41% 선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9달러(0.8%) 상승한 배럴당 73.9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는 0.58달러(0.75%) 오른 7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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