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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이틀째 상승세…일각선 "투자자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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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7일 상승 마감했다. 전날 쏟아진 호재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4% 오른 2829.7로, 선전성분지수는 2.93% 상승한 8708.2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0.96% 상승한 3343.63, 소형주 위주의 CSI1000 지수는 4.47% 오른 4797.85를 기록했다. 반면 항셍지수는 0.40% 밀리며 1만6072.38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0.95% 하락한 5421.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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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중국 국부펀드 계열 투자사 센트럴휘진은 이날 자본 시장 안정을 위해 중국 주가연계지수(ETF)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고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더 많은 뮤추얼 및 사모펀드, 중개업, 사회보장기금을 시장에 유도하고 더 많은 자사주 매입을 장려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장 마감 전 블룸버그 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증시 관련 상황을 직접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 국가 최고 지도자가 직접 시장을 챙긴다는 인상을 주며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주요 외신은 중국 정부가 2조위안(약 368조9400억원) 규모의 증시 안정화 기금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의 랠리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브록 실버스 홍콩 카이위안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현재의 랠리는 결국 투자자들의 출구로 보일 수 있다"면서 "당국은 장기적 구제책을 제공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공매도와 파생상품에 대한 당국의 인위적 제한은 (중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본토 주식시장은 춘제 연휴 기간인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휴장한다. 홍콩은 9일 하루는 반나절만 거래하고, 12~13일 휴장한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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