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및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언급에도 양호한 기업실적에 제한적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들의 주가 변화,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Fed의 금리 인하 시점 후퇴 전망에도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1.24포인트(0.37%) 상승한 3만8521.3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42포인트(0.23%) 오른 4954.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2포인트(0.07%) 상승한 1만56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기술과 통신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자재와 부동산, 헬스 관련주가 1% 넘게 상승했다. 하장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긍정적 실적을 내놓고, 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경계심을 소화하면서 미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08%, MSCI 신흥지수 ETF는 2.27% 올랐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04% 떨어졌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의 강세 속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 등 영향으로 이날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장 초반부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저 PBR 주들의 주가 변화, 현대백화점 , 엔씨소프트 , KCC 등 개별 실적 이슈를 반영하면서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25.35원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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