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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 준비…진보 정당 끌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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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민주 '야권 연대' 창당 실무준비 착수
관계자 "이르면 오늘 오후 첫 회의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제 개편에 대해 '준연동형 유지'로 가닥을 잡은 데 따라 민주당이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했다. 진보 진영의 야당과 연합하는 형식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주도할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 실무준비에 들어간다"며 "민주당 자체의 실무준비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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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전날 지도부를 이끌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준연동형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야권이 연대하는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이라는 형식을 통해 사실상 위성정당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이라는 간판으로 '정부 심판론'에 동조하는 야권 세력을 구축하면, 통합형 비례정당을 창당하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런 구상을 이행하기 위한 실무준비를 거쳐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추진위원회' 등 별도 기구를 꾸릴 전망이다. 추진위가 마련되면, 민주당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녹색정의당·진보당 등을 비롯한 '새진보연합'은 물론,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 단체와 창당에 필요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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