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이에이치코리아 가 강세다. 현대차가 인도 법인을 현지 상장시켜 4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진출 부품사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0시27분 기준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전일 대비 7.66% 상승한 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은 올해 말 인도에서 IPO(기업공개) 추진을 위해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250억~300억달러(약 33조~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해 약 30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가 인도 진출 이후 지난 25년 동안 판매한 누적 차량 대수만 9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양사 합산 판매 목표는 전년(86만대) 대비 4% 늘어난 89만3000대에 달한다. 인도 시장은 최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시장 3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도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현대차는 미래차 투자 자금 마련과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부품사의 인도 공장 가치도 동반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은 헤드라이너, NVH부품, 플로어 카펫 등이 있다. 매출 비중은 한국 66%, 인도 14%, 미국 11% 등이다. 생산품 대부분을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있다. 또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현대차의 인도 동반 진출 부품사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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