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5일 한국 증시도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S&P500과 다우존수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38%, 1.43% 상승한 4958.61과 3만8654.4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2% 오른 1만 5628.95에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비농업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면서도 "메타플랫폼스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2.1%,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했다. 이를 감안하면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12거래일 중 11거래일 코스피를 순매수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체됐던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데 시장 측면에서 수급 주체가 바뀌는 것은 긍정적일 수 있다"며 "국내 수급에서 주도 역할을 하던 개인 수급은 추세를 추종하면서 주식시장 하락 구간에서 저가 매수는 주춤하고 있는데 그런 중 외국인 매수가 시장 바닥을 지지해 준 것은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15조원어치 거대 금광 발견했다…주가 오르고 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