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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美3월 금리인하 후퇴…전주比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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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단기 저점…2주간 반등

[비트코인 지금] 美3월 금리인하 후퇴…전주比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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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까지 2주 연속 반등 기조를 이어가면서 5700만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무색해지면서 최근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1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63% 내린 5730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주 대비로는 0.9% 올랐고, 1년 전 대비로는 83.27%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3일 5100만원대 후반으로 단기 바닥을 다진 후 반등 기조로 돌아섰다. 30일에는 5700만원을 넘었지만, 차익실현 매물 등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이달 1일 5500만원대까지 다시 후퇴했다. 2일 5700만원대를 회복한 후 3일 5700만원 후반대까지 반짝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이날(4일)까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570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일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락한 데는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 주효했다. Fe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로 동결키로 했다. 특히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방공개시장위가 3월 회의 때까지 (기준금리를 내려도 된다는) 확신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좋은 데이터를 더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3월보다 5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업계에선 최악이 지나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쟁글 리서치팀은 지난 2일 주간 보고서에서 "2월 1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IBTC가 최초로 그레이스케일의 GBTC 거래량을 넘어섰다"며 "이는 GBTC의 차익 실현 매물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줄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수치임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월 1일 FOMC에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식히며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및 비트코인 반감기 등은 가격 상승 재료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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