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한국 커플 여행객 습관 분석해
대부분 연인과 여행 반기나 '비호감' 습관도
짐부터 푸는 행동 비호감 1위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관계를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일부 '비호감' 행동은 여행 경험을 망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호텔스닷컴은 최근 실시한 '홀리데이 루맨스(Holiday Room-ance)'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커플 여행객들의 여행 습관에 대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홀리데이 루맨스 조사는 지난해 12월에 실시됐으며, 연인과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중 86%는 여행이 연인과의 유대감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또 75%는 연인의 여행 습관이 사랑스럽다고 했다. 10명 중 7~8명은 연인과의 여행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그러나 반대로 여행 때문에 연인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 사례도 있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55%)은 상대방에게 여행 중 행동 방식을 바꿔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연인의 습관으로 인해 화를 내거나 말다툼을 한 경험이 있고, 5%는 여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정도로 짜증이 난 적이 있으며, 4%는 연인의 습관 중 당황스러운 면모를 발견했으나 무시했다고 밝혔다.
이런 경험을 한 커플 중 44%는 '더는 함께 여행하고 싶지 않아졌다'고 답했으며, 14%는 '이 때문에 여행 중 연인과 이별한 경험까지 있다'고 답했다.
호텔스닷컴이 공개한 '한국 커플 여행객이 꼽은 여행 의욕을 저하하는 습관 1위부터 5위까지는 ▲다른 무언가를 하기 직전에 짐부터 푸는 행동 ▲내가 이용에 관심 없는 호텔 시설도 모두 이용하려 함 ▲지나친 여행 전 조사·계획 ▲욕실에서 과도한 시간 소비 ▲돈을 아끼기 위해 호텔 객실 미니바에서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못하게 하는 행위 등이다.
다만 호텔스닷컴은 "여러 방해 요소에도 불구하고 한국 커플 여행객 사이에서 호텔 시설이 성가신 휴가 습관에 따른 충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호텔스닷컴의 여행 전문가 멜라니 피시는 "호텔 객실에 들어서서 짐을 내려놓고 바로 여행을 시작하려는 것만큼 '로맨틱한 주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 속에 연인이 곧바로 짐부터 풀기 시작한다면 상대방은 기운이 빠질 수 있다"면서 "외출을 돕는 언패킹(짐 풀기, 짐 정리) 서비스나 아침형 사람이 아닌 연인을 위한 레이트 체크아웃 등 호텔이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볼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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