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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업계 수익성 압박 심화... 이익률 5%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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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업계가 가격 경쟁 여파로 수익성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5년까지만 해도 9%에 육박하던 업계 영업이익률은 5%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자동차 산업의 영업이익률이 5.0%를 기록, 전체 산업 평균 이익률(5.8%)을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2015년까지만 해도 8.7%를 기록했던 업계 영업이익률은 2016년 8.3%, 2017년 7.8%, 2018년 7.3%로 하락했고, 이후에도 6%대로 떨어졌다가 2022년엔 5.7%까지 밀렸다.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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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정보업체 퉁화순 iFinD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A주에 상장된 자동차 업체 20곳 가운데 둥펑자동차, 광저우자동차, 창청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의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각각 61.95%, 44.0%, 38.79%,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은 "신에너지차 업체 대부분이 적자 상태에 있다"면서 "일부 기업의 적자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추이동슈 CPCA 사무총장은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산업의 이익 감소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면서 "업계의 수익성 악화 압박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업계는 수출을 통한 해법 찾기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은 522만대 규모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1016억달러(약 135조2905억원)로 69% 뛰었다. 제일재경은 "일반적으로 국내 시장과 비교해 수출 가격이 높다"면서 "업계도 해외 사업에서 더 높은 이익을 얻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고성장 시대를 맞아 업계의 생산능력이 심각한 과잉상태에 빠져있다"면서 "가동률은 2022년 말 기준 63%였는데, 가동률이 75% 미만이면 심각한 설비과잉"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전기차 100인회'의 장융웨이 비서장은 "1월부터 업계는 판촉 정책을 내놓고 있고, 올해에도 가격전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업계 개편이 가속화하고,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비서장은 "업계는 이러한 상황을 2~3년 정도 버텨야 하겠지만, 내년에는 중국이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기업을 배출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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