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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해 12월 구인건수 903만건으로 증가…자발적 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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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구인건수 903만건…시장 예상 상회

지난달 미국 기업의 구인 규모가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반면 근로자들의 자발적 퇴사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는 902만6000건으로 나타나 전월 대비 10만1000건 증가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자 시장 전망치인 875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는 고용시장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구인 규모는 2022년 3월 12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왔으나 지난달 소폭 증가해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건수 증가는 초과수요로 인한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이 지표를 눈여겨 보고 있다.


반면 자발적 퇴사는 340만건으로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의 구인 건수는 늘어났지만, 근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일자리를 구하거나 급여가 더 높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지에 대한 확신은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스튜어트 폴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근로자들은 더 높은 급여를 주는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고 퇴직률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낮다"며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임금발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차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114.8(1985년=100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인하 기대, 우호적인 고용 여건이 1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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