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서 통산 9승째 달성
드라이브 샷 비거리 265야드에 이글 3개
최종일 17번 홀 이글, 18번 홀 버디 뒷심
넬리 코다(미국)는 장타자다. 장타 부문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4위(271.96야드), 2021년 7위(275.12야드), 2022년 10위(272.28야드)다. 우드를 잡고 티샷을 자주 하는 편이다. 장타를 측정하는 홀에서 드라이버만 잡았다면 평균 비거리는 더 늘어났을 것이다.
코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9승째,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5000만원)다.
코다는 이 대회에서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65야드를 찍었다.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나흘 동안 이글을 3개나 낚았다. 특히 17번 홀(파5)에선 이글 2개와 버디 2개를 잡아냈다. 이 홀에서만 무려 6타를 줄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최종일 16개 홀에서 5타를 까먹으며 부진하다가 17번 홀 이글, 18번 홀(파4) 버디로 극적으로 연장 승부를 만들었다.
코다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테일러메이드 Qi10 맥스를 장착했다. 로프트 10.5도다.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MOI)인 10K를 자랑하는 드라이버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첨단 경량 소재인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 오버사이즈 헤드 디자인, 카본 페이스 기술, 토크-컨트롤 샤프트 장착 등으로 관용성을 업그레이드했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코다는 이전과 비교해 더 평평한 탄도를 만들었다. 캐리가 증가했고, 런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 테일러메이드 Qi10 맥스(10.5도)
페어웨이 우드 :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2(15, 21도)
하이브리드 : 핑 G425(26도)
아이언 : 테일러메이드 P·770(#5), 테일러메이드 P·7MC(#6-PW)
웨지 : 테일러메이드 MG4(50, 54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9 웨지웍스(58도)
퍼터 : 올슨 프로토타입
공 : 테일러메이드 TP5x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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