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중부공원 내 아파트가 분양가 협상을 마친 가운데, 협상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민 및 광역 투자자들 사이에 화제다.
업계에 따르면 중부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아파트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제주시와 협의 끝에 지난해 제주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3.3㎡당 2,574만원보다 밑으로 낮추는데 극적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의 경우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의 분양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소식에 수요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도 평균 분양가는 전국에서 서울(3,494만원) 다음으로 높고, 전국 평균(1,736만원)과 비교 시 48%나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역시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전년 평균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은 메리트가 상당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제주시 소재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도민 사이에서는 그간 공급된 단지들과 비교해 입지나 상품, 규모, 희소가치 측면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되는 단지”라며 “때문에 높은 분양가를 예상하고 있었으나,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 예고되자 지체없이 문의를 보내 주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제주시 건입동에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66~124㎡, 총 728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만큼 주거 여건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조성되는 중부공원은 약 17만㎡, 축구장 약 24배 크기의 대규모 공원으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드넓은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일건설㈜이 2023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단지조경’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조경 실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은바, 대형 공원과 함께 지어지는 이번 단지에서도 우수한 조경 시설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서 보기 드문 700가구 초과 규모의 대단지라는 점도 이목을 끈다. 제주시 특성상 개발 규제로 인해 총 700가구 초과 단지의 공급 비율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다. 특히 구제주로 좁혀 보면 약 14년 만에 공급되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로서 높은 희소성에 제주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제주 첫 제일풍경채 브랜드 단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상품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다. 제주에 특히 부족한 주차공간의 경우 총 1,331대로 제주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 수준으로 확보했고, 주차공간은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에 조성해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짓는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대형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며, 중부공원 속 다양한 문화공간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지는 동광로, 연삼로, 번영로 등 대로변이 인접해 우수한 도심 접근성을 갖췄고, 제주국제공항,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하나로마트 제주점(2018년 기준 전국 매장 매출 1위), 우당도서관, 국립제주박물관을 비롯해 구제주 지역의 교육·상업·행정 등 다양한 시설이 인접한 점은 높은 주거 편의성을 기대하게 한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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