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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부동산 PF 사태에 비제조업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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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발표
제조업 올랐지만 비제조업은 40개월來 최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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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 회복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가 비제조업 부문에 악영향을 끼치며 이달 기업 체감 경기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69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69를 기록하고 3월부터는 계속 70대를 유지해오다가 다시 60대로 떨어졌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인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제조업 1월 업황BSI는 71로 전월과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플라스틱 가공품 매출 증가로 고무·플라스틱이 14포인트 늘고, 주요 제품 가격 상승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1차 금속이 8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국 화학제품 재고증가율 둔화 및 에틸렌스프레드 증가 등 수익성 회복으로 화학물질·제품이 5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기업 규모·형태별로 봐도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 모두 1포인트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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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달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67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2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69로 집계됐다가 12월(70)에 연말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해 소폭 올랐으나 이달 다시 떨어지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PF ) 사태로 인한 자금조달금리 상승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에서 5포인트 하락하고, 건설 설계용역 발주도 감소하면서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도 7포인트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예산소진을 위한 IT컨설팅 수주효과 소진으로 연초 실적이 감소하며 정보통신업에서 8포인트 떨어진 영향도 크다.


다음 달 업황 전망 BSI의 경우 제조업은 오른 반면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석유정제·코크스(+20포인트), 1차 금속(+6포인트)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71로 조사됐다.


이달 하락한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운수창고업(-7포인트), 건설업(-4포인트) 등이 하락했으나 정보통신업(+5포인트)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68로 조사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건설업의 경우 이달과 동일한 이유인 수주 감소나 PF사태로 인한 시장 조달 비용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업황실적 전망도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월 ES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1.5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4로 0.1포인트 올랐다.


이달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3349개 기업(제조업 1851개, 비제조업 1498개)이 설문에 응답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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