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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디올백 스캔들, 총선 앞둔 여당에 부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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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리스크 점점 더 커질 것"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50억클럽' 특검 수용 촉구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50억클럽' 특검 수용 촉구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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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습을 두고 여당까지 의견이 갈라지자 외신들도 이에 주목했다. 관련 보도가 연이어 나오는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00달러짜리 디올 핸드백이 한국의 집권당을 뒤흔들다'라는 제목으로 4000자가 넘는 분량의 기사를 냈다. 부제목은 '영부인의 가방 수수 의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달았다. 기사는 이번 논란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 문제가 4월 선거를 앞두고 여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통령실은 공개적으로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당 일부 의원들은 사과를 촉구하는 반면 일부 의원들은 '몰래카메라 함정'이라고 옹호하는 여당 내의 갈등을 집기도 했다. "당원 중 한 명은 영부인을 프랑스 혁명 전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했다가 사과해야 했다"고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을 언급했다.


여론조사를 인용해 "한국인의 5분의 3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62%는 디올백 사건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부인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이력서 허위 논란과 주가조작 의혹 등을 나열했고 김 여사가 "한 달 넘게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마지막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함께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했을 때다.


영국 현지 언론사는 한국의 정치평론가를 인용해 "디올백 스캔들은 정치적 폭탄"이라면서 "김건희 리스크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사건으로 윤 대통령이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잠시 분열을 드러냈다고 전하면서 "오는 4월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되찾으려는 시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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