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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은행권 대출 연체율 0.46%…전월비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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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연체 발생액 2조7000억원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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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6%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월 대비론 0.03%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론 0.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말 연체율은 신규 발생 연체채권 증가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나 그 폭은 전월(0.04%포인트)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면서 "통상 연말엔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12월 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어난 2조7000억원이었다. 이로 인한 신규연체율은 0.01%포인트 오른 0.12%였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7000억원 증가한 2조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오른 0.52%였다. 중소기업대출, 중소법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 0.05%포인트 오른 0.61%, 0.64%, 0.56%를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론 각기 0.27%포인트, 0.24%포인트, 0.30%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린 0.18%로 개선세를 보였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론 0.02%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론 0.15%포인트 상승한 0.39%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각기 0.01%포인트, 0.11%포인트 오른 0.25%였다. 주택담보대출 제외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05%포인트, 0.27%포인트 상승한 0.76%였다.

당국 관계자는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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