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엘, 혁신과 안전의 결합·건강한 미래 준비하는 기술 갖춰

심혈관 질환(CVD)은 전 세계적 주요 사망 원인으로, 매년 약 1,79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CVD로 인한 사망 중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이 5명 중 4명 이상이며, 이들 중 1/3은 조기(70세 미만)에 발생한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식별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면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야기한다.

이러한 문제에 주목하여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 ㈜엠에스엘은 7년 동안 심장 건강관리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해온 강소기업이다. 현재 심전도 관련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투자기관인 한국엔젤투자, 에트리홀딩스, 케이그라운드, 위벤쳐스, 한밭대학교 기술지주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하였다. 최근에 ㈜엠에스엘은 새로운 심장관리 시스템인 ‘룩하트웹“을 출시했다.

㈜엠에스엘은 2018년 국내 원천 특허로 등록된 “심전도(ECG)파형 측정을 위한 전극 구조”를 시작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였다. 이 기술의 주요 특징은 피부 발진, 접촉성피부염 등 피부 질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초박막 형태를 통해 피부와 밀착하여 움직일 때 발생하는 잡음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 해외로 진출을 위해 특허 등록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측정시스템과 청진기, 체온계, 맥박계 등 건강관리 및 질환 진단에 도움을 주는 측정장치로 발전시켜 현재까지 총 9개의 특허를 등록하여 기술 혁신에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하여 이어가고 있다.

현재 ㈜ 엠에스엘은 인허가 획득을 위해 설계를 확인 및 검증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며, 이는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아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설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완료되면 여기에 맞춰서 GMP(제조품질관리기준)를 확인하고 올해 상반기에 식약처로의 인증을 받을 계획 중에 있다.

엠에스엘의 정연호 대표는 “우리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강소 기업이지만 큰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인허가 획득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에 안전성을 더해 의료기기 시장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