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미래 바꾸는 힘, 바로 지방자치 주인인 구민들의 힘...“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영등포’ 만들기 위해 구민과 함께 나아갈 것”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생활자치’여야 한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최 구청장은 22일 인터뷰에서 “올해를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영등포’, ‘젊은(young) 영등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주민과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먼저 ‘경부선 일대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방역~신도림역까지 3.4km 구간이 지하로 내려가고 비로소 하나의 영등포로 합쳐지는 발판이 마련돼 그 누구보다 기쁘기 그지없었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예산에 ‘경부선 일대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비 3억5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준공업지역을 4차산업 첨단 일자리 중심지,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도 밝혔다. 최 구청장은 “과거 산업화 시대 한강의 기적을 이끈 영등포 준공업지역은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로 영등포 준공업지역을 미래 4차산업 첨단 일자리 중심지, 일자리와 주거, 문화와 녹지가 공존하는 직주근접 명품주거단지로 조성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약 1300여개 공장이 모여있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통으로 이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이전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전하고 난 자리에는 AI고등학교, KAIST 서울캠퍼스 등을 유치, 산학관 협력 모델을 개발하는 등 최첨단 4차 산업 스마트밸리로 바꿀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은 서로 맞물린 대형 프로젝트다.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커서 영등포의 지도가 바뀌고 ‘영등포 미래 100년’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등포역 쪽방촌 및 영진시장 정비사업 속도 낼 전망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개발 사업의 꼬인 매듭도 풀렸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영등포역 쪽방촌 정비사업과 영진시장 재개발 사업이다.
또 대림동에 35층 1000세대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대림동 855-1일대 상습침수지역이 올 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돼 지상 35층, 1000세대 이상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올 1월 출범한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은 ▲4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과학인재 양성’ ▲모든 구민의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명품 평생학습도시 조성’ ▲어르신, 발달장애인 등 ‘약자와의 동행 교육’ ▲‘영등포형 장학사업’을 추진해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과 문래동 공공부지에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까지 대형 문화시설이 두 개나 들어오게 됐다. 한류문화 메카로 성장해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면서 “영등포 미래 100년의 길을 열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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