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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책]"소녀감성 사로잡은 옷, 엄마도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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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키키코 대표 인터뷰
10대 소녀 위한 패션 브랜드 표방
청소년 취향 맞춘 디자인에 고품질 원단 활용
오프라인 매장 개점·연매출 100억 목표

"'원하는 예쁜 옷을 사도 잘 맞는다'는 자신감을 청소년에게 줬듯, 키키코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인식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이기준 키키코 대표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키키코의 브랜드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007년부터 청소년을 위한 패션 브랜드 '키키코'를 16년째 이끌고 있다.

이기준 키키코 대표. [사진제공=키키코]

이기준 키키코 대표. [사진제공=키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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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아동 의류를 판매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아동 의류를 판매했는데, 10대 초중반 청소년들의 고민을 접한 뒤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이 시기(10대 초중반) 아이들은 한창 성장기인 만큼 아동 사이즈보다는 큰 옷을 찾지만 막상 10대 의류를 입으면 너무 크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디자인 면에서는 중·고등학생의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아이의 취향을 정확히 맞추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키키코는 '10대 소녀를 위한 패션 브랜드'를 표방한다. 10대 초·중반 청소년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과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한다. 실제로 키키코의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쇼핑몰에는 옷에 만족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의 후기가 올라왔다. 키키코의 상품후기 게시판에는 "옷 살 때 키에 맞춰 사면 허리가 너무 크고 몸무게에 맞춰 사면 너무 짧았는데, 여기 옷은 한 번에 딱 맞고 예뻐서 좋았어요"라는 후기가 남겨져 있다.


키키코는 아이들 취향은 물론 부모님의 마음까지 한 번에 공략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단순히 예쁘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는 품질이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원단을 가공할 때도 제품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후가공으로 원단에 수분과 열을 가해 건조해 내구성을 높이는 '덤블 가공' 방식을 활용한다. 이 덕분에 건조기를 돌려도 원단이 최대한 원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준 키키코 대표. [사진제공=키키코]

이기준 키키코 대표. [사진제공=키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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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부모들이 자녀가 옷을 입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만족감을 느낀다. 그는 "최근 패션 시장에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경우가 너무 많아 키키코는 오히려 D2C 쇼핑몰에 방문하는 고객 만족도를 높여 객단가와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 덕에 한 시즌 옷을 키키코에서 모두 구매하려는 고객도 많아 1인당 객단가가 7만원을 넘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키키코의 인기 상품군은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에브리K 베이직' 라인이다. 가을 시즌에 일자바지 상품만 약 5000장 팔렸을 정도다. 여러 사이즈를 마련해 청소년의 다양한 체형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한 점, 심플한 트레이닝복 차림을 선호하는 10대 청소년의 취향을 공략한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키키코는 브랜딩을 위한 고객 소통과 홍보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 중에서도 카페24 마케팅센터와 함께하는 포털사이트 키워드 광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등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컨설턴트가 적절한 홍보 시기와 방식을 제안해 1000~1500%쯤의 높은 효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여기서 말하는 효율은 광고비를 100만원 썼을 때 10배에서 15배의 매출로 돌아온다는 의미다.


키키코는 앞으로도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D2C 쇼핑몰을 중심으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사업을 확장해 올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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