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폭풍 '이샤' 영국·아일랜드 강타
맨체스터서 더블린 가다가…쾰른 착륙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 '이샤(Isha)'의 여파로 비행기 수백편이 결항되거나 착륙하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내리는 등 유럽 항공 노선에 일대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발생한 이례적인 겨울폭풍에 항공편이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앞으로 이러한 교통대란이 주기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폭풍 이샤의 여파로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들이 강한 바람에 기체가 흔들려 착륙에 실패해 36번의 우회부행과 34차례의 복행(착륙실패 후 재이륙)을 겪었으며, 15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일부 항공기들은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엉뚱한 곳에 착륙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일랜드 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 소속 항공기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더블린으로 향하던 중,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폭풍을 계속 피하며 착륙지를 찾다가 독일 쾰른 공항에 착륙했다. 일부 비행기는 더블린 공항 착륙에 실패해 프랑스 파리에 착륙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도 1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수많은 비행기들이 폭풍을 피해 다른 공항에 착륙하면서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맨체스터에서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으로 가던 비행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무려 1450㎞를 우회하기도 했다.
이샤의 피해는 항공편에 그치지 않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선 대규모 정전, 철도·항공 취소, 휴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운전을 하다가 쓰러진 나무에 부딪히는 사고 등으로 2명이 사망했다. 피해 복구할 틈도 없이 곧바로 새로운 폭풍이 다가오면서 영국 북부에는 이날 기상 경보 가운데 두번째 단계인 앰버 경보까지 내려졌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서유럽 지역의 겨울폭풍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년 만에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서 각종 기상이변 우려가 쏟아진 바 있다. 엘니뇨는 적도 주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이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북극한파 남하와 폭풍 발생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앞으로 지구온난화가 더욱 심화될 경우, 주기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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