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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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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대상 점검 강화

경남 사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 강화를 추진한다.


지난 16일 경북 영덕군에서 경북 지역 최초의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나온 지 이틀 만에 경기 파주지역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등 또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전국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포획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이 한 달 새 2건이나 확인되어 부산· 울산·경남지역 양돈농가를 바짝 위협하고 있다.


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 사진.

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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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천시는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공동방제단과 시 방역 차량을 동원해 축산농가와 인접도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선제 방역에 나선다.


아울러 농가 방역 수칙 홍보와 함께 소독약품, 야생동물 기피제 등을 배부해 지역 내 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인·물적 교류가 빈번한 설 명절을 앞두고 ASF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긴급 방역 조치를 위해 관련 부서·기관·단체에 발생상황 신속 전파와 함께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권상현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적으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검출지역도 확산하고 있다”면서 “양돈농가에서는 기본 방역 수칙 준수에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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