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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어촌·수산 분야에 586억 투자…후포항 등 지방어항 3곳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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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어항 재생사업 2026년까지 지속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수산물 유통 지원 등

인천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과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어촌·수산 분야에 총 5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6개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역점 사업으로는 강화군·옹진군·중구 18개 지역의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2026년까지 지속해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어촌뉴딜 300' 2~3단계 사업(8곳) 중 3곳을 완료했고 나머지 5곳은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4단계 사업(3곳)은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어촌뉴딜 300 후속사업으로 시작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선정된 강화군 장곳항, 옹진군 백아리2항은 올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또 후포항·소연평항·광명항 등 지방어항 3곳 건설에 46억원, 창후항·사하동항·선두항 등 어항 6곳 보수·보강에 42억원을 투입하고 강화군 3개 항에 8억원을 들여 복합 다기능 부잔교 시설을 설치한다.


지난해는 60년 만에 강화해역 조업한계선 조정과 여의도 3배(8.2㎢) 면적의 어장 확장을 위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이에 인천시는 신설된 어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올해 소형(5t급) 어업지도선 1척을 새로 건조·배치해 접경해역의 조업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건조된 지 28년 이상 된 노후 어업지도선을 대상으로 5년간 5척을 대체 건조할 예정으로, 우선 올해는 실시설계가 완료된 옹진군 어업지도선 1척(92억원)을 지원한다. 2t 미만의 소형어선(선외기)에 한해 5년 주기 정기검사 시 원격 어선 검사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서해5도서 어업인들의 조업 편의도 나아질 전망이다.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인천시]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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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수산 종자 방류와 인공어초 설치에 39억7000만원을 투입하고,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을 통해 연안 어장의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방류효과 조사·어초어장 관리 사업비를 편성해 수산자원조성 사업의 실효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산 종자 방류와 인공어초 설치를 통해 꽃게 5.26배, 넙치 5.19배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어초가 설치된 해역은 그렇지 않은 해역에 비해 수산자원의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는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을 지원해 지역 특산물 품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통한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어촌 특화상품 판매 기반 구축, 어촌 체험 휴양마을 온라인 홍보를 통한 신소득 창출 지원, 수산계고교 특성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수산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어업인구 감소와 어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수산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어업인들에게 촘촘하게 지원해 다 함께 잘 사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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