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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환기구 설치 왜 동대문구 용두공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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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주민 무슨 죄?’…당초 성동구에 계획된 환기구, 의견수렴 없이 변경
설치 예정지 용두공원엔 이미 C노선 환기구 설치도 계획돼 있어 반대여론 비등

용두공원에서 운동하는 동대문구민들

용두공원에서 운동하는 동대문구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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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용두근린공원(용두동 34-1 일원)에 GTX ?B노선의 환기구 설치가 계획되며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다.


동대문구청사 맞은편에 위치한 용두근린공원은 평소 휴식과 운동을 위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공간으로, 기피시설인 환기구 설치에 대한 소문이 돌며 주민반대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18일 열린 ‘2024 주민소통회’를 위해 용신동을 찾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에게 용신동 주민들은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환경자원센터도 모자라 환기구까지 떠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냐”며 울분을 토했다.


구는 2009년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인 ‘환경자원센터’를 만들며 주민 편의를 위해 센터일대를 용두근린공원으로 조성한 바 있다.


당초 성동구에 설치될 예정이던 해당 환기구는 인접 환기구 위치가 현장 여건에 따라 조정되며 동대문구민이 애용하는 공원 내로 자리를 옮겼다.

계획대로 환기구가 들어설 경우 장기간 공사에 따른 소음 · 분진 발생과 일대 차량정체로 극심한 주민 불편이 예상되며, 특히 해당 공원에는 이미 GTX-C노선 환기구의 설치가 예정돼 있어 이번 GTX-B노선 환기구의 추가 설치계획이 인근 주민들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환기구 설치 건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 구 및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위치 변경을 통보했다는 점”이라며 “동대문구민을 무시한 국가철도공단의 조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환기구 설치계획을 조속히 철회해 다른 장소로 변경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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