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2024년 ‘변화를 이끄는 농업정책’을 농정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농림사업 분야에 군 예산의 24%인 1040억원을 투입해 희망 농업·농촌 건설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자연재해 걱정 없는 영농환경 조성 ▲비용은 줄고 소득은 높은 생산체계 구축 ▲생산성 높은 차세대 농업시스템 구현이라는 3대 농정 중점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는 향후 청송군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대 중점전략
첫째, “자연재해 걱정 없는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경북도 농어민수당 40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347억원, 올해 신설된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을 포함해 농업인 안전 재해보험료 1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생산 활동 기반 마련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농업육성과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에 지속해서 지원해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증대하고 식량작물의 생산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공익직불제 등 140억원, 저품위사과 시장격리 수매 8억원, 과원 미세살수장치 44억원을 지원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 농산물생산과 영농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 청년 농업인 육성에 5억원을 투입해 농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청년 농업인 발굴을 통해 정예 농업 인력으로 육성해 농촌 활력 증진과 지속 발전 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할 계획이다.
둘째, ‘비용은 줄고 소득은 높은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청송군의 주 소득원인 과수생산기반 선진화를 위한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에 83억원, 청송사과 재배시스템 혁신을 위한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33억원, 고품질 과수생산을 위한 과실전문단지 생산기반 조성 24억원, 과수용 농기계 지원, 과실 생산비 절감·품질제고, 과수 고품질 생산자재 등 과실 품위 향상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39억원을 지원한다.
또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 20억원, 채소·특용작물 생산기반조성에 8억원을 지원해 사과 외 농가 수익 작물의 다변화를 통해 미래 농업시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생산성 높은 차세대 농업 시스템 구현’을 위해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하고 유통시스템 전환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수출 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 등으로 청송사과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고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꼭지무절단 청송사과 유통으로 생산비 절감 정책을 추진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가·소비자 대상으로 사업 홍보활동을 지속해 국내 사과 시장 유통방식의 혁신을 선도하고 판매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지원 6억원, 산지 유통 기능 강화를 위한 통합마케팅 조직 지원 15억원, 농가경제 안정 도모를 위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 8억원, 청송군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과 출하 농가에 5억원을 지원한다.
윤경희 군수는 “근본적인 농업 시스템 혁신으로 자연재해와 대내외적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촌을 열어나가겠다”며 “변화를 이끄는 농업정책 추진을 통해 농업인이 잘 살고 군민 모두가 잘사는 청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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